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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인생 한 모금] Piaf 고은수 쇼콜라티에

“인생에는 초콜릿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믿으며, 그 순간을 찬란하게 빛낼 수 있는 완벽한 초콜릿을 만드는 일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BGM – Edith Piaf : La Vie En Rose

2017년, 마시자 매거진이 기획한 술과 사람 이야기 ‘술 한 잔, 인생 한 모금’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삐아프(Piaf) 초콜릿 샵의 고은수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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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f 고은수 쇼콜라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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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수 쇼콜라티에를 만나던 날은 무척 쌀쌀했습니다. 저와 에디쿠는 촬영 장비를 들고 삐아프가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로 향했습니다. 한참을 헤맨 끝에, 골목 어귀에서 아담하고 고급스러운 초콜릿 가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택가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모습은 마치 숨겨진 비밀장소 같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고은수씨가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는데요, 고은수씨의 첫인상은 달콤한 초콜릿처럼 부드러웠습니다.

“피아프, 사랑, 그리고 삐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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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타일, Piaf

고은수님 부부에게 특별히 감동을 주었던 음악은 20세기 프랑스의 유명 샹송 가수인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음악인데요, 인생 전체가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삶에 반하여 초콜릿 샵 이름을 삐아프로 지었다고 합니다. 운명이었던 걸까요? 신기하게도 고은수님 부부가 가게 이름을 고민할 때에, 고은수님 부부의 자녀분이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를 옹알이처럼 흥얼거렸다고 합니다. 가족과 낭만을 사랑할 줄 아는 로맨티스트 고은수님과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초콜릿, 그랑 크뤼가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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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진열대

와인처럼 초콜릿에도 그랑 크뤼가 있습니다. 단일 밭에서 생산된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을 ‘그랑 크뤼’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우수한 초콜릿들이 엄선되었다는 뜻이겠죠? 삐아프에는 그랑 크뤼 초콜릿으로 만드는 핫초코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볼이 터질 듯이 추운 날씨에 마신 진한 핫초코는 저희 에디터들의 얼어붙은 볼을 사르르 녹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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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진한 핫초코

“초콜릿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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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습

저희의 기획의도에 맞추어 고은수님께 좋아하는 술을 말씀해달라고 요청 드렸는데요, 평소에는 술을 즐기지 않는다는 고은수님의 솔직한 대답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초콜릿과 어울리는 술을 즐기셨다고 운을 떼어주셔서 순조롭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술을 소개해주셨는데 제게 특별히 인상 깊었던 종류는 ‘따뜻한 사케’였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기 전에 달콤한 초콜릿과 따뜻한 사케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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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에 있는 미니어처 Piaf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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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f 전경

  • 기획 / 촬영 : 에디쿠, 김지선

찾아가는길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길 27-3 1층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bulabog / https://www.piaf.co.kr/

전화 : 02-545-0317

Tags:
마시자 매거진

인생이 목마를 땐,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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