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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이아르는 사임을 재고하지 않을 것

브루노 페이아르는 전 세계에서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위원회의 수장으로서 항의의 의미에서 사직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명칭 보호는 유럽연합 와인 법률의 핵심을 차지한다. / 사진 제공: 안카메라스톡/알라미

지난주 브루노 페이아르가 샴페인 팔머와의 다툼 이후 17년간 유지해왔던 샴페인 아펠라시옹 보호 위원회 회장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랑송 BCC의 회장 겸 CEO이자 샴페인 브루노 페이아르의 소유주로 그 지역에서 이름난 페이아르가 프랑스 신문 「뤼니옹(l’Union)」을 통해 협동조합 소유의 팔머가 컨스털레이션 브랜드의 한 사업부인 TRU 에스테이트 앤 빈야드와의 미국 유통 협약에 서명함으로써 샴페인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팔머에 있어 이 계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샴페인 시장에서 컨스털레이션의 유통 네트워크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컨스털레이션은 계속해서 미국 내에서 ‘샴페인’이라 이름 붙인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해오고 있다. 페이아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몇 년에 걸쳐 막기 위해 노력해온 행위다.

팔머나 컨스털레이션이 법률을 위반한 건 아니지만 페이아르는 샴페인 하우스가 컨스털레이션, 코르벨, E&J 갤로처럼 미국 내 ‘샴페인’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말했다.

“내 결정을 재고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 미국은 러시아와 함께 원산지 명칭 보호를 지키지 않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입니다.” 그가 디캔터닷컴에 말했다.

나파 밸리 빈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미국 기업들은 나파 와인의 원산지 명칭 개념을 받아들인 바 있다.
2006년 유럽연합과 미국에 공동 서명한 무역 협정 또한 미국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 부르는 것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그 협정 이전에 이미 존재한 브랜드들은 계속해서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아르는 2018년이나 2019년 동안 샴페인 문제에 더 많은 진척을 보고 싶었으나 변화가 나타나려면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는 호도되거나 조종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한편 컨스털레이션의 TRU 에스테이트와의 계약을 발표한 샴페인 팔머의 MD 레미 베르비에르는 “샴페인 팔머의 품질과 명성을 미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선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작성자 Richard Woodard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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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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