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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의 포도 전쟁! 포도 도둑이 기승을 부리다.

부르고뉴의 포도 전쟁! 포도 도둑이 기승을 부리다.

Decanter Column 2016년 11월 2일

2016년 부르고뉴 수확 기간 동안 포도 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경찰과 와인메이커들에 따르면 포도원 주변으로 더욱 경비가 강화되었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사진: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포도 / 사진 제공: BIVB

사진: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포도 / 사진 제공: BIVB

10월 7일 디캔터닷컴에서 본느 경찰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확한 포도를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최소 네 건이나 들어왔다고 한다. 이 지역 포도 절도와 관련해 신기록이라 할 수 있다.

와인메이커들은 이 지역 전역에 포도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이 문제는 최근 몇 주 동안 프랑스 언론에서 널리 언급되었다.

안 그래도 부르고뉴는 올해 초 심한 우박과 서리로 수확량에 큰 피해를 입어 특히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부르고뉴의 와인 사무국 BIVB에서는 신고된 절도 중 일부는 단순한 실수나 착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좁은 포도원들이 잘게 쪼개어져 있는 이 지역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실수로 다른 포도원의 포도를 따는 일이 원래 자주 벌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수의 생산자들이 절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코트 도르의 한 생산자는 거의 와인 반 배럴에 해당하는 포도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올해는 이미 매우 힘듭니다. 지난 4월에 심각한 서리를 맞고 기대 수확량의 절반을 잃었는데 이런 문제까지 생기다니요.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몽텔리의 5헥타르 포도원 소유주 에릭 부세이의 말이다.

부세이에 따르면 본느, 퓔리니 몽라셰, 뫼르소의 도멘 대표들이 이미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뫼르소에 위치한 도멘 라투르-지로는 와인 1,200병에 달하는 포도를 잃었다. “이런 일은 정말이지 처음입니다.” 이 와이너리의 대표가 디캔터닷컴에 확인해주었다.

부세이는 절도 건수가 2016년에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더 있습니다. 수확하며 실수나 착각으로 남의 것을 따는 상황이 이렇게 심각했던 적은 없었어요.”

BIVB의 부국장 클로드 슈발리에는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축소시켜 말했다. “조금 특이한 상황이긴 합니다.” 일부 포도원의 수확량이 매우 낮다는 이유만으로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포도를 훔쳐가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을 수는 있지요. 문제는 모두가 포도 절도를 당할까 봐 겁에 질려 있고, 일부 지역에서 경비를 강화한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포도를 훔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CREDIT

        • 작성자

          Panos Kakaviatos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10.08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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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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