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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따라, 목적 따라- 내게 맞는 해외 와인 매거진 찾아보기

샤토 라피트와 라투르의 영주였던 세귀르 백작이 한 말인 “내 마음은 깔롱에 있다…”는 대사는 깔롱 세귀르를 마시며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국내에서 와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와인 이야기나 와인지식에 대한 관심도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은 와인 매거진으로도 이어진다. 퍽 속상하게도, 와인산업의 전반을 휘두르는 곳이 유럽, 미국 등지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아쉽게도 업계의 최근 소식과 트렌드는 영국, 미국 등의 매거진을 통해 접하는 게 가장 빠르다. 와인 시음에서 나아가 좀 더 풍부한 와인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와인애호가라면 아래의 와인 매거진을 들러볼 만 하다. 약간의 영어사전 검색 능력을 겸비하여 본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해외의 와인 매거진을 만나 보자.

 

 1. 디캔터(Deca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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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cribe’를 누르는 순간, 당신의 메일함은 디캔터의 소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하루, 이틀 걸러 하나씩 보내는 디캔터는 가장 부지런한 잡지사가 아닐까 싶다. 다른 매거진처럼 테이스팅 노트를 제공하는데, 서너 명의 마스터와인들이 선택한 와인들이 소개된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5파운드 또는 20파운드 이하의 와인을 추천해주는 점이 편리하다. 다만 추천와인들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 아쉽다. 월간지도 발행되고 있는데, 한국으로 배송지를 설정한다면 연 52파운드에 구독할 수 있다.

또 잡지사 자체적으로 매년 디캔터 월드 아시아 어워즈(Decanter World Wine Awards), 디캔터 아시아 와인 어워즈(Decanter Asia Wine Awards) 등의 와인 수상식을 개최하며 그늘에 가려져 있던 와인들을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수상식에는 세계적인 와인 칼럼니스트, 마스터 와인, 마스터 소믈리에, 와인 교육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수상 와인의 품질이 보장된다. 오는 12월 5일에는 국내 최초로 마시자매거진과 디캔터가 함께 디캔터 아시아 와인 어워즈의 수상 와인을 소개하는 시음회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2.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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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스펙테이터는 월간지로도 유명하지만, 와인 평가를 제공하는 사이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잡지사는 1996년에 창간되어 현재 25만여 개의 글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 에디터들이 직접 연간 15,000개 이상의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하여 평가하는데, 이 테이스팅 노트는 빈티지 별로도 구분되어 있어 상세한 와인 정보를 알기에 안성맞춤이다. 에디터의 블로그(Editor’s blogs), 충격적인 뉴스(Breaking News)등 딱딱하지 않은 목차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인상을 심어주는 반면 와인 옥션 구매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와인 초보부터 애호가 모두의 요구를 충족해 주는 잡지사이다. 2회의 무료 잡지 구독이 가능하며 이후 15회에 대한 구독료는 59.95달러이다. 한국의 서점에서 한 부수당 16,000원임을 생각한다면 꽤 저렴한 금액이다.

 

3. 잰시스 로빈슨 닷컴(Jancis Robin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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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잡지사와는 달리 편집장의 이름을 매거진의 이름으로 내세웠다. ‘잰시스 로빈슨’이라는 이름이 지니는 막강한 힘을 대체할 만한 이름이 없기 때문이리라. 일부 기사나 와인 지식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나, 테이스팅 노트, 와인지도 등의 고급 정보나 전체 기사를 읽기 위해서는 월 8.5파운드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무료로 제공되는 자료가 많아 첫 방문자에게는 금싸라기 같은 사이트로 여겨지기도 한다. 현재 잰시스로빈슨닷컴은 종이잡지로는 간행되지 않으며 온라진 매거진 형태로만 운영되고 있다.

 

4. 와인 앤 스피릿(Wine&Spir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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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미국에서 창간된 와인 앤 스피릿은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이 구독했으며, 연간 8회 발행되는 잡지다. 와인 앤 스피릿 역시 내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을 초청하여 연간 13만 종류 이상의 자체 와인 평가를 제시하고 있다. 잡지사의 이름처럼 와인과 증류주를 동시에 다루고 있어 ‘술’ 애호가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매년  럼, 위스키, 브랜디 등의 증류주 분야에서도 최고의 술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존재하는 와이너리 뿐 아니라 떠오르는 와인 생산지, 생산자들까지 조명하고 있어 와인 소비자들에게 시음 가능한 와인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5. 더 월드 오브 파인 와인(The World of Fine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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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잡지들과는 달리 와인사진이 아닌 그림, 그것도 약간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작품을 표지로 삼는 점이 인상적이다. 파인와인은 와인과 음식 페어링, 레스토랑 소개 등 와인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글을 위주로 다루는 곳이다. 2012년에는 휴 존슨, 앤드류 제포드 등이 글을 기고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와인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을 읽을 수도 있다. 또 세계의 와인 평론가, 소믈리에 및 마스터 와인들의 영상이 ‘Wine TV’라는 코너에서 게재되고 있다. 단,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다뤄지고 있는 여러 분야는 많으나 최근에는 새로 올라오는 글이 활발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CREDIT

        • 작성자

          Jiseon Kim

        • 작성일자

          2016.11.29

Tags:
마시자 매거진

인생이 목마를 땐,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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