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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바롤로 & 바르바레스코 생산자 (2) : Enrico Rivetto

알아두면 좋은 바롤로 & 바르바레스코 생산자 (2) : Enrico Rivetto

Decanter Column 2016년 10월 19일

리베토는 열정적이고 탐구심 많은 전형적인 신세대 생산자로서 전통을 지키고 싶어 하면서도 그것에서부터 조금 더 확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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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본적인 세라룽가 바롤로에는 보통 큰 캐스크를 사용하지만 싱글 빈야드 와인과 레온 리제르바의 경우에는 1년 된 바리크를 다양한 비율로 쓰기도 한다.

처음 엔리코 리베토를 만났을 때 어디서부터 턱수염이고, 구레나룻이고, 머리카락인지 좀처럼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와인 생산에 있어서만큼은 매우 진지하다. 유기농 경작이라든가 선택적 수확 같은 것은 단순히 과거를 반영할 뿐이라고 주장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는 화이트 나세타의 팬으로서 2015년부터 콘크리트 탱크에서 숙성시키고 있는 중이다. 또한 보통 산도가 너무 높아 버려지는 포도송이 끝부분 열매를 이용해 스파클링 네비올로(19세기에 인기 높았던 와인이다)를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바롤로를 발효할 때는 포도씨를 제거하기 위해 그물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쓴 맛 없이 아주 오랜 기간 뀌베종(색깔과 타닌을 우려내기 위해 껍질과 즙을 함께 발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올해에는 안을 대지 않은 450리터 테라코타 항아리에 네비올로를 껍질과 함께 숙성시키고 있다.

“아직도 발전 중입니다. 와인이 산화되진 않는데 타닌이 정말 강해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혁신을 일으키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과거에 하던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뿐이에요.” 그의 말이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다. 엔리코를 찾아갈 때마다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오니 말이다.

<마셔봐야 할 엔리코 리베토 와인>

-엔리코 리베토, 레온, 바롤로 리제르바 2008
매우 잘 익은 체리 향이 우아하면서도 잘 정제되었다. 풍부하고 부드럽고 진한 풀바디 와인으로 매우 농축되어 있으나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산도가 정교한 결과를 낸다. 거친 부분이 전혀 없이 우아한 균형과 훌륭한 길이감이 만족스럽다. 힘과 기교를 잘 섞어놓은 것이 배울 만하다. (100점 만점에 94점)
마시면 좋을 시기: 2017-2035년
알코올 도수: 14.5%

-엔리코 리베토, 브리콜리나, 바롤로 2009
은은한 라즈베리와 레드커런트 향에다가 지금은 약간의 스모키 향도 더해졌다. 풍부하고 매우 농축되어 있으며 여기에 야무진 산도와 매우 농익은 타닌이 매력을 더한다. 폭발하듯 강렬한 과일향의 에너지와 힘이 느껴진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인상적이고 긴 여운을 갖췄다. (100점 만점에 93점)
마시면 좋을 시기: 2018-2040년
알코올 도수: 14.5%

CREDIT

        • 작성자

          Stephen Brook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10.02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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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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