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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프랑스 와인 산업

숫자로 보는 프랑스 와인 산업

Eva Moon 2021년 5월 25일

프랑스 내에서 와인 산업이 차지하는 규모와 그 위상은 대단합니다. 오늘은 숫자로 살펴보는 프랑스 와인 산업, 특히 2019년 통계를 기준으로 프랑스의 와인 생산량, 소비와 수출 정보, 와인과 관련된 직업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
프랑스는 관광, 서비스,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인 동시에 유럽의 대표적인 농업 국가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국토 면적의 절반 이상이 농업을 위해 이용되고 있으며, 와인 산업은 66개의 행정구역에서 750,000 헥타르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와인 산지의 면적은 전 세계 와인 산지의 11%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 존재하는 5개의 농장 중 한 개의 농장은 와인 생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만 85,000여 개에 해당하는 농장이 있는데 그중 57%는 개인 소유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며, 나머지 43%는 1,500여 개의 와인 상인과 협동조합을 통해 생산, 출시됩니다.

50만 일자리
프랑스 와인 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의 규모와 그 경제효과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직간접적으로 약 50만 일자리가 와인산업 덕분에 만들어졌는데요, 50만의 사람들은 와인 생산자, 와인 상인과 판매자, 포도밭의 일꾼은 물론 와인 관련 서비스업과 와인 운반 운송, 와인 산업의 행정 관련 직접, 그리고 와이너리에서 고용하는 계절 임시직 등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와인과 와인 증류주는 프랑스에서 항공산업 이후 두 번째로 프랑스 경제에 크게 기여합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화장품 산업을 앞서는 와인이 식품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전체 산업구조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42억 리터
2019년에 프랑스에서 생산된 와인은 총 42억 리터로, 그해 전 세계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생산량으로만 따지면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 큰 와인 생산국이었으며, 그중 3/4은 스틸 와인이었습니다. 레드 와인이 스틸 와인 생산량의 55%를 차지했고, 화이트는 26%, 그리고 나머지 19%는 로제 와인이었죠.

포도밭의 면적을 따져보면 프랑스 농업 관련 면적의 3%만을 차지하지만, 그 가치는 농업을 통해 창출되는 총 가치의 15%에 해당하므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입니다. 농업 분야 안에서도 그 가치와 중요성이 매우 대단하다 볼 수 있습니다.

5병은 수퍼마켓에서
프랑스는 포도로 만든 술을 많이 생산하고 그만큼 많이 마시는 나라입니다. 프랑스에서 마시는 10병의 스틸 와인이 있다면 그중 5병은 슈퍼마켓에서, 3병은 레스토랑에서, 1병은 와이너리에서 판매되며, 나머지 1병은 와인 전문점이나 온라인 샵에서 구매됩니다. 프랑스에서도 전 세계의 트렌드에 맞추어 온라인 구매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2019년 온라인을 통한 와인 매출액은 5억 유로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번째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와인 소비국입니다. 이웃 나라 이탈리아를 앞서 유럽에서 첫 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하였지요. 2019년엔 35억 병 이상을 프랑스에서 소비했습니다. 1975년 프랑스에선 인당 100리터의 와인을 소비했지만 2019년엔 인당 40리터를 마셨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한 양이지만 여전히 주요 와인 생산국의 자국 소비 규모를 보여줍니다.

1위 수출국
국제화에 발맞추어 해외로 나가는 프랑스 와인의 수는 지난 1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프랑스는 수출하는 와인과 와인 증류주의 가치로 전 세계 1위 수출국이 되었는데요, 2019년 기준으로 이탈리아에 훨씬 앞서는 130억 유로의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세계의 200개 국가에 수출되는 와인과 와인 증류주는 무려 20억 병이나 됩니다.

1,000만 명
와인 산업이 프랑스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프랑스 관광업을 견인하는 주요 프로그램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매년 1,000만 명이 10,000개에 해당하는 프랑스 와이너리에 방문하기 위해 방문하며, 와인 여행객 중 39%는 외국인이 차지합니다. 프랑스에서 36개의 와이너리들은 Vignobles & Découvertes라는 레이블을 얻어 다양한 와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포도밭의 경험을 제공하는 훌륭한 휴가지로 인정받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와인을 소비하는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52%에 해당하는 전 세계의 성인이 술을 마시고, 이 중 와인은 주류 소비의 8%만을 차지합니다. 유럽은 최대 와인 소비 지역으로 성인의 26%, 아메리카 대륙에선 12%, 아시아에선 아직 0.4%의 성인이 와인을 소비하고 있어 앞으로 프랑스 와인 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예견됩니다.

유럽의 1위
2019년, 세계의 와인 소비량은 330억 병으로 10개의 나라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70%를 마셨습니다. 750ml 기준 35억 병을 소비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큰 소비국인 프랑스는 26억 병을 마신 이탈리아를 앞선 유럽, 제1의 와인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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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Moon

파리 거주 Wine & Food Curator 음식과 술을 통해 세계를 여행하고, 한국과 프랑스에 멋진 음식과 술,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 oli@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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