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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가 맞닥뜨린 웃음의 순간들

소믈리에로 일할 때면 매일, 매일 새로운 일을 겪는다. 소믈리에들이 일하면서 경험했던 가장 웃겼던 순간들을 알아보았다.

사진: 런던의 28-50 와인 바

디캔터 매거진의 ‘소믈리에의 고백’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골라보았다.

 

소믈리에가 맞닥뜨린 웃음의 순간들 – 소믈리에의 실수

사진 제공: 루시에 랭/알라미

“한 고객의 50번째 생일 파티를 위해 사르디니아까지 간 적이 있었습니다. 고객이 받은 선물 중에 주문 제작한 디캔터가 있었고, 그걸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꺼냈는데, 몇 초 뒤 그것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죠. 아무도 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사람들을 웃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오토렝기 레스토랑의 와인 바이어로 근무할 당시 갈 조하르가 디캔터에 한 말이다.

“소믈리에가 되기 전에 뮌헨의 한 바에서 일한 적이 있었어요. 플라스틱 코르크 마개를 열려고 애를 쓴 적이 있는데, 하도 열리지 않아 나중에는 병을 무릎 사이에 끼고 힘을 주기에 이르렀죠. 그러다가 병을 놓쳤고 결국 와인이 거의 다 고객 얼굴로 쏟아졌습니다.” 알리 라술리 니아가 페니힐 파크 호텔의 더 라티머 헤드 소믈리에였을 당시 들려준 이야기다.

 

즐거움을 주는 고객들

“밸런타인데이에 한 커플이 우리 와인 리스트에 있는 것 중에 가장 값비싼 와인 두 병을 주문했어요. 우리는 당연히 그들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헤어지게 된 것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각각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한 병씩 마시면서 말이죠!” 르 세르클 아 부르주의 소믈리에 스테판 모랑이 말했다.

“한 번은 금융 사기범들이 왔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형사들이 앉았어요. 일이 아주 흥미진진해졌죠. 그것도 아주 빠르게.” 크리스찬 쏘숄트 야콥센이 런던 매쉬의 헤드 소믈리에였을 당시 들려준 이야기다. 그는 현재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아나르키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하고 있다.

더 월드, 레지던스 앳 시의 음료 매니저 마리넬라 이바노바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손님이 제 명찰에 적힌 소믈리에라는 이름을 보고 제가 소말리아에서 온 줄로 착각한 적이 있어요!”
“같이 온 일행에게 잘난 척을 하고 싶어 하는 아주 자신만만한 고객이 한 명 있었죠. 피에몬테의 로에로 아르네이스를 주문하더군요. 와인을 가져가자 그가 깔깔 웃으며 ‘레드 와인을 왜 얼음통에 담아 왔느냐’고 말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주문한 것이 화이트 와인이라는 걸 깨닫고 아주 부끄러워했죠.” 스위스의 호텔 슈바이처호프 베른에서 근무하던 스테파노 페타의 말이다.

“자신의 주량을 잊고 과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한 번은 어떤 손님이 술에 취해 테이스팅 메뉴의 마지막 절반을 먹은 것을 까맣게 잊고 왜 그것을 안 가져오느냐며 마지막 네 코스를 다시 내오라고 성화를 한 적이 있어요.” 더 테스트 키친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할 당시 웨이브 콜브슨이 해준 말이다. 현재 그녀는 몰디브 슈발 블랑의 헤드 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다.

CREDIT

        • 작성자

          Ellie Douglas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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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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